2012. 6. 8. 12:00

3. 음양오행의 불균형 증상

 

앞서 음양 오행이 오장 육부 중 어디에 해당하는 지와

각 기운의 성질, 그리고  얼굴형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오행이 불균형을 보여줄 때

어떤 증상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드러나는지를 살펴 보도록 하지요.

여러분 자신에게 맞추어 살펴 보시면 더 실감 나실 듯 합니다.

 

 오행 장부 

증상 

 목의 음

 간

- 수다스럽게 말이 많아짐

- 벌컥벌컥 화를 잘 냄

- 기운이 없어서 화도 못 냄

- 눈이 침침하고 시력이 떨어지고

  눈 밑이 파이고 푸르죽죽해짐

- 얼굴 전체가 청동색을 띠면서

  눈자위가 푸른빛을 띔

- 발전체가 후끈거림

- 바람 부는 날씨를 싫어함 

- 화내는 꿈을 많이 꿈

 목의 양

 담  - 대상이 없이 화가 치밀어 오름

- 가만히 앉아 있는데 괜히 부수고 싶음

 

목기운에 해당하는 간과 담에 병이 들면 얼굴색이 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청동색이라는 표현은 푸른색이 짙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간이 얼굴에서는 눈으로 표현된다고 했지요. 눈의 건강이 약화됩니다.

눈이 막 침침해 지고 잘 안 보이고 그럽니다.

발이 후끈거리면 발역시 간의 소관이기도 해서 좋지 않게 보지요.

 

간의 기운이 봄철의 생성되는 아지랑이와

식물이 움트는 것 같은 기운이라고 했잖아요?

목기운의 이상은 이런 기능의 조절이 잘 안된다는 것으로 이해 하셔도 좋은데

가만이 있어도 화가 막 나고 솟구치고 안절부절에 막 부수고 싶고

그런 기분이 들면 간과 담에 문제가 있다 그렇게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으로는 화기운입니다.

 

 오행 장부 

증상 

 화의 음

 심장

- 열정이 넘치고 짝사랑

- 조그만 운동을 해도 심장이 뜀

- 열정이 없고 흐느끼고, 징징거리고,

  호소하는 목소리가 남

- 얼굴색이 홍색 양 볼이 빨개짐

- 트림

- 온 몸에 땀이 많이 나옴

- 땀이 너무 안 나옴

- 이유 없이 비실비실 잘 웃음

- 턱밑샘, 혀밑샘에서 나오는 침에 이상

- 뜨거운 여름 날씨와 뜨거운 음식을 싫어함

- 불나는 꿈

 화의 양

 소장

- 입술이 가늘고 푸르죽죽하고 인중이 짧음

- 설사

- 음식을 나눠주는, 빌어먹는 꿈

 

화기운에 해당하는 장부는 심장과 소장이지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얼굴색이 붉어 집니다.

기운이 몰리는 것이지요. 조금만 움직여도 막 심장이 뛰어요.

열정이 넘치고 짝사랑을 하기도 하다가 힘이 금방 빠져 버리니까 

또 징징거리고 칭얼거립니다.

 

트림을 많이 하기도 하는데 위장이 나빠서 트림을 할 경우도 있지만

심장이 나빠서 트림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 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심장이 항진되면 땀이 너무 많이 나기도 하고 그러다가

기운이 다 빠지면 다시 땀이 전혀 안나기도 합니다.

힘이 없어서 가슴이 오그라 드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혀가 심장에 해당하거든요.

그래서 혓바닥을 보고 심장의 건강상태를 보기도 하는데요.

침이 잘 안나오면 역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심장에 이상이 오면 불에 해당하는 꿈을 많이 꿔요.

신기하지요. 그리고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몸에 이상이 와서  

뜨거운 여름 날씨와 뜨거운 음식을 싫어해요.

 

양장부에 해당하는 소장에 문제가 생기면 주로 설사를 많이 하게 됩니다. 

소장이 영양분을 흡수하는 일을 주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꿈도 그에 관련된 음식을 나눠준다거나

빌어먹는 꿈 같을 것을 꾸게 된다고도 합니다.

 

 오행 장부 

증상 

 토의 음

 위장

-  볼이 움푹 패임 (부족할 때)

- 딸꾹질을 많이 함

- 상기가 잘 됨

 토의 양

 비장

- 생각과 잡념이 많음

-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인화가 부족함

- 얼굴이 누렇게 뜸

- 입 주위, 입안이 잘 허는 증상

- 신물이 많이 올라옴

- 혈액순환불량 손발이 차고, 금방 다리가 저려옴

- 귀밑샘에서 나오는 침에 이상

- 장마 지고 습한 날씨를 싫어함

- 자다가 가위 눌릴 때가 많음

 

화기운 다음으로 토기운입니다. 여름철 장마의 무더운 여름의 시간이라고 했지요.

무더운 여름 쑥쑥 크는 나무들을 생각해 보세요.

위장속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려면 찬 것보다 뜨거운 상태에서

주물럭 주물럭 거리면서 섞여야 하겠지요?

 

문제가 생기면 토기운이 기능장애가 어떻게 오느냐?

우선 얼굴이 누렇게 뜨지요.

입 주위 입안의 문제는 토기운의 문제로 봅니다.

위장이 문제가 생기니 신물이 올라오고요.

기능이 저하되면서 순환 불량이 됩니다.

토의 기운이 우리 몸에서도 순환의 중심이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 토기운의 기능 장애는 열이 식는 문제와

손발이 차고 다리가 저리는 경우를 볼 수 있지요.

비위의 기능이 문제가 생겼으므로 기능이 왕성한 기후인 습한 날이 싫어집니다.

 

위장에 문제가 생기면 볼이 홀쑥해 지는 것으로 표현되고요. 딸꾹질을 합니다.

장속의 열을 제어하지 못해 상기가 잘 되기도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오행 장부 

증상 

 금의 음

 폐장

- 매사에 슬퍼함 (넘칠 때)

- 기운이 딸려서 미적거림 (부족할 때)

- 숨이 차고 콧구멍이 점점 커짐

- 얼굴색이 하얗게 됨

- 콧물이 많이 나오거나 마른 기침을 함

- 건조한 날씨를 싫어함

 금의 양

 대장

- 설사를 잘 함

- 배출이 잘 안 될 경우 똥에 관한 꿈을 많이 꿈

 

 

이번에는 금기운의 문제입니다. 계절로는 서리내리는 가을, 결실의 시기이죠.

금의 기운은 에너지를 주관합니다. 곡식이 서리에 낙과하여 추수가 이루어지듯이

금기운이 기운을 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고로 문제가 생기면 기운이 딸리고

미적거리는 모양새를 보이게 되지요. 폐에 해당하는 호흡기인 코의 문제가

생겨서 콧구멍이 크게 보이고 숨이 차요. 얼굴은 하얗게 변합니다.

콧물도 나오고 기침도 하고 건조한 날씨가 금의 표현이라 그런 날을 싫어해요.

 

이번에는 아래쪽으로 대장의 경우에는 설사를 잘합니다. 재미있게도 대장은

변을 모아 놓는 곳이 잖아요? 대장의 문제가 생길 시에는 똥을 질퍽거리는 꿈을

많이 꾸게 됩니다.

 

 

 오행 장부 

증상 

 수의 음

 신장

- 공포심, 불안 

- 금방 가라앉고 체념이 빠름 

- 청력이 떨어지고 귀에서 ‘윙윙’소리

- 볼 주위와 이마가 검다가

   나중에는 얼굴전체가 구릿빛을 띔

- 하품과 재채기를 많이 함

- 추운 겨울 날씨를 싫어함

- 몸이 잘려나가는 꿈을 많이 꿈

 수의 양

 방광

소변이 시원치가 않고 질금질금 봄

- 나이 들면서 콧구멍이 점점 하늘을 향함

 

마지막으로 수기운입니다.

겨울 철 고여있는 에너지 수의 기운은 신장과 방광에 모여있고요.

건강할 때도 수체질은 감정이 얼어있는 상태인 공포와 불안이 많습니다.

의지가 약해지는 것이 수기운의 이상증세입니다.

 

또 귀가 신장에 해당합니다.

신장기능이 약해지면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수기운의 문제가 생기면 얼굴이 검어집니다. 추운날씨를 싫어하고요.

겨울철에 수도가 심하게 얼면 동파되듯이

몸이 터지는 잘려나가는 꿈을 꾸게 되지요.

 

연세드시면 누구나 고민하시는 요실금이 수기운의 문제입니다.

재미있게도 방광이 약한 분들은 콧구멍이 점점 하늘로 향하게 되는

얼굴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행의 다섯가지 기운과 장부의 이상증세를 살펴보았습니다.

기운이  곧 장부에  뿌리내리고 적절한 운행을 하면 건강에 문제가 없고

기운의 순환에 문제가 있으면 장부의 이상 또는 정신적 성격적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잘 보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끝인가요? 아니요. 아직 하나 남았습니다.

오장 육부라 보이지 않는 장부인 심포삼초에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오행

 증상

 심포삼초  불면증, 신경쇠약, 신경증에 시달리기 쉬움 (부족할 때)

- 환절기에 공연히 기운이 빠지고 피곤하며

  신경이 예민해짐 (부족할 때)

- 손바닥, 발바닥에 이상이 생김

- 콧잔등이 움푹 파임 (심포에 이상)

- 눈썹이 성글고 희미하고 잘 빠짐 (심포에 이상)

- 수기(水氣)가 빠지지 못해

  몸이 부종이 생김 (삼초에 이상

   

 

심포삼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부여서

기능상의 내용만 인정하는 것이 한의학입니다.

심포삼초의 기능이 문제가 생기면 불면증 신경쇠약에 걸리기 쉽답니다.

특히 환절기에 기운이 빠지고 손바닥 발바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심포 삼초의 기능장애로 봅니다.

몸이 자꾸 붓는 문제도 심포삼포의 문제이며 눈썹이 빠지고

콧잔등이 내려앉는 경우도 비슷하게 바라봅니다.

 

심포 삼포의 기능이 무엇인지를 쉽게 설명해달라고 묻는 경우

이렇게 말씀 드리곤 합니다. 심포삼초는 곧 생명력이다라구요. 

전체적인 생명력을 유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그게 심포 삼초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오행의 기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다 돌아보았습니다.

어렵다구요? 몇 번 읽어 보시면 쉽게 이해 가능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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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사냥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