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31. 13:45

 

 

2.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오늘은 건강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두 달 동안 배울 강의의 전체적인 의미를 짚어보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우선 이야기를 좀 나누어 볼까요? 자 질문을 간단히 드려보고 싶습니다.

왜 건강해 져야하지요?

건강이 지금 이자리에 앉아 있는 여러분엑 어떤 의미가 있나요?

첫날부터 질문드리니까 되게 어색하지만 그래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답은 없으니 틀릴까봐 걱정하지 마시고 자기 생각을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 

  

 

 

 

네, 선생님 말씀하시지요.

"건강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맞아요.

뭘 뻔한 걸 다 물어 보나 싶습니다. 그치요?

그래도 몇 분 만 더 들어 보겠습니다. 

네, "건강해지면 하고 싶은 것이 많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잘 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다."

짖궂은 질문에 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을 듣고 정리해 봅니다.

 

건강은 건강하다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건강해 진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좋습니다. 다들 그렇습니다.

아파보면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알 수 있다고요.

저도 몇 년 전에 과로로 쓰러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갑자기 새벽에 쓰러져서 몸이 탱탱 붓기 시작하더니 

소화도 안되고 어지럽고  하여간 그랬습니다.

태어나서 병원신세 한 번 안지다가 처음으로 쓰러져 보니 아무것도 못하겠더군요. 

한 3개월을 거의 누워서 지낸 것 같습니다. 

아파보니까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아픈 것도 서러운데 안아픈 사람들에게 눈치가 왜 그리 보이던지요.

고치려고 이것 저것 다 해보았습니다.

결국 지금은 이런 내용을 강의 하게 되었습니다만

그래서 저도 압니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말하다보니 북받혀서 사설이 길었습니다.

기왕 건강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니까,건강에 대한 정의도 내려 봅시다.

일반적인 건강의 정의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는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시나요?

마음과 몸이 서로 서로 도와가며 살아야 하는 거죠.

그래서 몸이나 마음이 일방적인 무리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겁니다.

네 좋습니다.

 

나올거 다 나왔으니 이제 강의 마쳐도 되겠군요. ㅋ ㅋ

 

 

 

 

우리 몸은 자신을 싣고 가는 자동차에 비유 할 수 있습니다.

평생 주인인 마음을 싣고 달려야 하는 것이니 얼마나 귀하여 다루어야 하겠습니까?

게다가 늘 포장이 잘 되어 있는 도로만 달리는 것이 아니지요? 

비포장 도로에 매연에 수시로 기름 넣어주고 엔진 오일 갈아주고 신경 쓸 일 많습니다.

그러니 오랜 세월 아껴서 잘 관리해야하지요.

 

어느 회사에 전무로 계시던 분이 있었습니다. 

회장에게 상당히 신임을 얻어서 경리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새로 부임해 온 사장하고 뜻이 안 맞아서 갈등이 심했습니다.
사장이라는 사람이 정치권에 상납도 하고 회사에 손해가 되는 일을 하니까

이분이 팔을 걷어붙이고 싸움에 나섰습니다.

의협심이 강한 분이어서 매일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혼란 속에서 지내셨습니다.

그러다 간에 병이 들었습니다.

 

그걸 보고 제가 물었습니다. ‘회사가 더 중요하십니까? 자신이 더 중요하십니까?’

그랬더니 회사가 더 중요하답니다. 목숨을 걸고라도 해야 된대요.

그래서 제가 할 말을 잃고, '그러면 싸워서 이기십시오' 그랬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하나 있는 아들이 뇌 속에 종양이 생겼습니다.

수술을 해도 3개월을 못 넘긴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들이어서, 그때부터 이분이 전국 각지에 용하다는 병원을 찾아다니기 시작을 했습니다.

 

회사일 하랴, 아들 때문에 병원 다니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 물었습니다. ‘아들이 더 중요하십니까? 자신이 더 중요하십니까?’

그랬더니 또 아들이 더 중요하답니다. 이번에도 제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이분이 간암이 걸려서 돌아가셨습니다.

 

무슨 일이든 나를 지배하면 안 되는데, 이미 8~90% 이상 일과 아들에 사로잡혀서 자신을 빼앗긴 것입니다.

그러면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한 가지 일도 아니고 두 가지 일이잖습니까.

자기는 그냥 껍질만 남은 상태가 되니까 병이 침범을 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자기보다 소중한 건 없습니다.

일단 자기가 있어야 회사도 있고 아들도 있는 것이지

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회사도, 아들도, 이 세상에 목숨까지 잃을 정도로 소중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들 때문에 고민하다가 병을 얻어서 목숨을 잃은 것이지, 아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아들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 때문에 목숨을 바친 것도 아닙니다.

그때의 일 때문에 그 회사가 거덜이 났냐 하면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갔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 무엇도 나를 50%이상 지배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자신을 바칩니까?

우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위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건강은 무엇에도 우선하는 가치인 것입니다.

 

 

 

 

 

 

Posted by 구름사냥73